김연수 원장 |
아토피 피부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알러지성 아토피, 동전모양 아토피 ,건조성 아토피로 나뉘며 장기간 피부과 외래 진료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본 경험으로는 동전 모양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알러지성 아토피에 비해 훨씬 많은데 이는 생활의 도시화 및 체형, 식습관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동전 모양 아토피는 원인 혈액 검사를 해보면 유럽형 혹은 미국형 진드기에 대해 알러지 반응이 나오지 않고 다른 알레르겐에 대해서도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비타민 D 가 현저히 낮아져 있고, 당독소가 높아져 있어 알러지성 아토피와는 전혀 다른 아토피 피부염으로 생각된다. 동전 모양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비타민 D 감소,당독소 증가, 장내 나쁜 세균의 증식 및 생성된 독소의 피부 작용, 음식 중 혈당을 빨리 올리는 단 음식의 섭취, 고기를 굽거나 튀긴 음식의 섭취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당독소는 고기 단백질의 아미노산과 당이 화학 반응으로 결합되어 생기는 독소로 주로 고기를 굽거나 튀길 때 많이 발생된다. 당독소는 몸에 섭취되면 몸에서 잘 제거되지 않고 장시간 독소로 작용한다. 단 음식이나 당독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보상으로 간에서 인슐린 성장인자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호르몬이 아토피를 악화시킨다. 동전 모양 아토피는 정확한 임상적인 진단, 원인 검사, 원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통해 알러지성 아토피에 비해 재발을 줄이면서 더 잘 치료된다.
최근 여드름 발생 원인에 대한 연구에서 단 음식 섭취, 당독소가 많은 음식의 섭취로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보상으로 인슐린 성장인자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인슐린 성장 인자가 제일 강력한 유분기 유발 요인이며 직접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에 여드름이 발생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드름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당을 빨리 올리는 단 음식 및 고기를 굽거나 튀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 섭취를 피하고 여드름 병변을 건들어 악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용 세안제로 잘 세안해야 한다.
동전모양 아토피 피부염과 여드름을 줄이기 위해서는 몸의 질환이 없는 경우 물을 하루에 1.5L~2L 정도 먹고, 주 2-3회 4~5Km 거리를 한 시간 안에 걷기, 몸에서 재생과 해독이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에 일어나기에 저녁 10시 혹은 9시 30분(어린이)에는 취침해야 한다. 이와 더블어 단 음식 및 당독소가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세종김연수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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