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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세종의사당법 입법 처리를 촉구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얼마 전 세종시를 방문해 "정기국회 전 단독이라도 처리할 것"이라고 호언 장담 했지만, 8월 국회에서도 여전히 입법이 지지부진 '립서비스' 프레임에 갇히자 충청권이 여당에 대한 원심력이 거세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세종의사당법)은 공청회 등 관련 절차도 끝나고 (이미) 여야가 6월 국회에 통과시키도록 공감대를 형성한 사안"이라며 "그런데 야당 지도부가 언론에는 할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이 법안 지연시키고 있는 데 유감"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하기도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대야(對野)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세종의사당법에 대한 운영위(소위) 상정을 요청했으나 야당 계속 거부했다"며 "그런데 세종시 당협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서는 야당의 원내지도부가 이 법안을 반대하지 않고 여당이 처리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어 "(세종의사당법 처리를)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이제 운영위 법안소위서 다루는 것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당장 오늘이라도 법안소위 열어서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한병도 운영위 간사이자 소위위원장이니 바로 연락해서 오늘 회의 잡고 안 된다고 하면 23일 전체회의 전 아침에라도 열어 해주길(처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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