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 일주일 사이 47명 확진… 충남 음압병상 포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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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종 일주일 사이 47명 확진… 충남 음압병상 포화 상태

  • 승인 2021-08-19 18:04
  • 수정 2021-08-20 08:5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에서는 19일 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5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8명, 타지감염 1명, 지역 감염 17명이다. 이날 확진자들은 미취학 아동부터 7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세종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세종지역 누적확진자 수는 894명이다. 13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관내 확진자 가족 5명, 확진자 접촉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조사중 2명이다.

최근 1주일 사이 세종시에서는 4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중 상당수가 건설현장 근로자였다. 세종시는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안정적인 돌봄제공을 위해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다행히 확진자는 없었다. 더불어 학원교습소 종사자와 감염 취약시설인 정신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대해서도 선제검사를 하고 있다.



또한 시는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1차 3702명, 2차 1309명이 추가로 접종을 마치면서 누적 1차 13만7509명, 2차 6만59명이 됐다. 백신 이상반응은 이날 25건 추가돼 누적 1164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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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내 중증환자 치료시설인 음압병상이 사실상 포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천안지역 종합병원인 단국대병원 8개와 순천향대병원 10개 등 중증환자 치료시설인 음압 병상 총 18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음압병상 18개 중 17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남은 대기 병상이 1개뿐이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0~70명에 달하는 만큼, 다수의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타 지역으로 전원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도 관계자는 "대전과 세종, 충북 등 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음압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증환자 병상이 부족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전원하게 되는데, 중앙(질본) 전원지원상황실에서 총괄 관리하고 있어 의료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병상은 도내 4개 공공의료원에서 운영 중이며, 중증환자 병상보다는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3시 기준 충남도내 신규 확진자는 24명이었고, 누적 확진자수 는 6165명이 됐다. 발생 지역별로 천안 18명, 서산 3명, 논산, 금산, 태안 각각 1명씩이다. 충북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0명으로 누계 4740명이다. 충북은 이날 코로나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1만4978명, 백신 완료자는 8411명으로 집계됐다.
이해미·세종=이상문·내포=김흥수·충북=오상우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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