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9일까지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달팽이주파수의 '인싸이드'가 특별공연한다./추진위 제공 |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연주회를 비롯해 젊은 연극인들의 축제인 '대전청년유니브 연극제', 대표 농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의 막이 오른다.
▲청년 연극인들의 꿈의 무대 '청년유니브 연극제 개막' =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전청년유니브 연극제'가 20일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는 '청년, 희망을 펼치다'를 주제로 5개 대학팀과 5개의 일반청년팀 등 총 10개 팀이 참여한다.
목원대 세렌디피아 창작뮤지컬 '버킷리스트'를 시작으로 대덕대 '하이스쿨뮤지컬', 극단 배다리 연극 '이웃집쌀롱', 어비스노트 연극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대전대 연극 '맨 끝줄 소녀', 극단 이화 연극 '헬메르', 천마극단 연극 '대영빌 402호', 목원대TV영화학부 연극'스테이지 스테이션', 극단오소리 연극 '알고리즘', 이리떼 고찰소 연극 '체홉의 희극지왕'순으로 공연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아신극장1관에서 줌(zoom)으로 진행하며, 지난해 대상수상팀인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인싸이드'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폐막식은 오는 29일 열린다.
연극제 추진위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감염방지를 위해 행사장 주변 소독과 소극장 소독관리, 관객수요 조정, 참여자들의 PCR검사등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운영방침을 적극 준수해 행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대전예당 제공 |
19세기의 모차르트라고 할 정도로 작곡과 편곡에 뛰어났던 생상스는 평생 오페라곡, 관현악곡, 협주곡, 실내악곡, 합창곡, 예술가곡 등 440여곡을 작곡했다.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동물의 사육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인상과 챔버인상주의의 연주로 펼쳐진다. 여기에 현대적인 춤과 나레이션이 더해진다.
'동물사육제'는 14개의 짧은 악장으로 여러 동물들이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제21회 대전국제음악제의 일환이기도 하다.
24일에 열리는 '생상스 소나타를 만나다'는 바순과 오보에, 첼로, 클라리넷, 바이올린까지 생상스 소나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다양한 악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를 비롯한 첼리스트 이송희, 클라리네티스트 여인호, 바수니스트 박대진, 오보이스트 홍수은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공연으로 코리아목관앙상블이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19일 공연된 '동물의 사육제' 와는 다르게 목관악기로만 연주한다.
이번 공연들은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된다.
타악환타지 공연이 2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연정국악원 제공 |
방방곡곡 문화공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예부터 전해 내려온 강원영서지역의 대표 농악인 매지농악가 '공기결'을 주제로 원주매지농악보존회의 연주로 진행된다.
회촌마을을 중심으로 한 매지농악은 원주권과 영서 이남의 전형적인 형태의 가락과 진풀이를 가지고 있다. 마을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농악과 두레농악이 결합된 형태이다.
이번에 공연을 선보이는 원주매지농악보존회는 강원도 무형 문화재 제 15-2호 지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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