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충남고, 교사 수업의 재발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충남고, 교사 수업의 재발견

수업 중심 학교 문화 조성
배움이 살아있는 즐거운 수업

  • 승인 2021-08-17 10:07
  • 수정 2022-04-29 10:44
  • 신문게재 2021-08-18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배움이 살아있는 즐거운 수업1
배움이 살아있는 즐거운 수업
충남고(교장 최정수)는 '바른 품성과 미래사회를 살아갈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명문고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꿈과 끼를 가꾸는 학생, 자율과 책임의 학교, 소통과 신뢰의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적 소양과 과학적 창의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업 중심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과 교사가 모두 성장하는 가치를 담고 있는 충남고의 행복 수업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좋은수업나눔교실 구축을 통한 수업나눔 활성화
▲'좋은수업나눔교실'구축을 통한 수업나눔 활성화 = 충남고는 지난해 교육청의 좋은수업나눔교실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기존 협의회실을 활용해 시설을 정비하고 교사들의 협력적 수업 연구를 위한 수업나눔실을 확보했다. 수업나눔교실은 교사들이 수업을 녹화하여 분석할 수 있는 수업 자동 녹화 시스템을 설치하고, 수업동영상을 통해 자기수업 모니터링이나 동료 교사들과 함께 수업을 나누며 분석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사들은 여기에서 일상 수업 나눔 활동을 통해 수업을 성찰하고 분석하면서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협력적인 연구 활동을 한다. 특히 수업나눔교실은 다락방 회원들의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여기에서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 공개와 수업 참관 및 교과별 협의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은 물론, 교사 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협력적이고 친화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즉 수업나눔교실을 통해 자신에게만 갇혀있던 자기 수업의 벽을 허물고 교사 상호 간 공감과 존중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수업의 전문성을 신장하며 수업을 재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수업나눔 문화확산 및 수업역량강화
수업나눔 문화확산 및 수업역량강화
▲수업나눔 문화 확산 및 수업 역량 강화 = 충남고는 다양한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공유하여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소통과 공감의 공동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협업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먼저 수업 나눔을 위한 교사학습공동체 7개를 구성하여 자발성과 동료성에 기반한 학습조직을 만들고,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협력적 수업 연구 모임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교사학습공동체의 실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과군별로 모든 교사가 참여하는 교사공동체의 날을 월 2회 운영하여 교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교사가 교과별로 수업을 공개하여 교사 간 상호 수업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수업·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쌍방향 원격수업 컨설팅 사례 나눔, 학생활동 중심의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여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배움이 살아있는 즐거운 수업2
배움이 살아있는 즐거운 수업
▲배움이 살아있는 즐거운 수업 = 충남고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및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신장 및 배움의 즐거움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국어·영어·수학 교과와 관련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학년과 2학년 학생들 중에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학력증진반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교재를 배부하고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체험 및 토론 중심의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학습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학력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인수 수업을 통한 개별화 및 맞춤형 수업 진행으로 입시 중심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의 자기효능감 및 긍정적 자아 개념 확립을 지원하고, 학급 내에서 자리 배치를 통해 동료 간 멘토-멘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성취동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점검하는 메타인지 능력 신장을 위해 학습플래너인 '청운령 캘린더'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하면서 스스로 학습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배움이 즐거운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 교육이 지향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성장을 위한 배움이 살아있는 수업 중심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원들의 협력적인 수업 연구 활동과 학생들의 학력 보장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와 갈등을 한층 더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최정수 교장은 "충남고는 교사들의 경험과 열정, 학생에 대한 애정이 잘 어우러져 있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학력 신장 및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욕이 아주 높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살아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청운령 가족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