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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부의장에 5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단독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8일 의총에서 정 의원에 대한 찬반투표 없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야당 몫 부의장으로 낙점된 셈이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 박병석 의장(대전서갑)과 충남 공주가 고향인 4선 김상희(부천병)에 이어 정 의원까지 국회의장단 3자리를 모두 충청권 의원이 차지하게 됐다.
예결위원장도 충청이 장악했다
이날 후보자 등록에서 3선 이종배 의원(충주)만 이에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농해수위원장은 4선 홍문표(홍성예산), 3선 김태흠(보령서천) 의원 등 충청권의 집안싸움이 됐다.
두 의원은 18일 의총에서 경선으로 농해수위원장을 가릴 예정인데 막판 조율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정무위원장으로는 윤재옥(대구달서을) 교육위원장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대출(진주갑) 환경노동위원회 이채익(울산남갑),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이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 했다.
이들은 모두 3선이다.
한편, 앞서 여야는 지난달 원구성 협상을 통해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직을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는 17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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