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올해 추석까지 전체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였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전국 973만567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9%이고, 대전은 26만6177명, 충남 43만4322명, 충북 32만1760명이다. 현재 화이자와 모너나의 1·2차 접종 간격 6주를 고려하면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마무리하려면 9월 19일까지 전국민의 70%에서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19~49세 청·장년층 1차 접종 예약이 9월 중순 이후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앞서 1~2차 접종간격을 3~4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또 지금까지 18~49세 접종 예약 대상자 중 실제 예약을 마친 비율은 60.4%에 불과해 이들 연령대의 대상자가 접종에 더욱 적극 나서야 10월까지 70% 접종이 달성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월 추석 전까지 1차 접종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접종을 추진 중인데 1차 접종 후 6주 내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최대한 접종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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