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 사회복무요원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에서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
이 요원은 지난해 6월 용문역에 배치돼 친절한 안내는 물론 승객들의 짐을 들어드리는 등 시민들의 손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보이면 바로 뛰어가 도움을 손길을 먼저 준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엔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막기도 했다.
한 어르신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자, 이 요원은 곧장 뛰어가 부축하고 진정시켜 사고를 방지했다. 이 요원은 "당황하지 않고 교육받은 대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세윤 역장은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복무기관 내에서도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대전·충남지역엔 사회복무요원 525명이 145개 기관에서 근무 중이다.
홍승미 대전충남병무청장은 "많은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 곳곳에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다"며 "그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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