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먹거리 확보를 기대했던 대전시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으로, 예타 통과로 첨단센서 산업 주도는 물론 유성구 장대첨단산단업단지 조성까지 탄력을 받게 됐다. 센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과학 기술에 필수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다만 5340억 원을 기대했지만 당초 총사업비에 못 미치는 19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7월 대전시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예산 규모보다는 예타를 통과해 장대산단과 K-센서 사업의 당위성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첨단센서 특화산업단지는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2024년까지 7300㎡ 규모의 장대첨단센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장대산단은 특화단지를 수요기업 맞춤형 제품생산, 개발기간 단축, 생산단가 절감 등 K-센서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공해 장대첨단산업단지 내 혁신성장센터에 구축하는 ‘센서산업전주기지원센터’는 기업 입주와 소통공간, 오픈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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