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도 36% 일주일 만에 '급락'

한국갤럽 "코로나 장기화 영향"
정당지지율 민주 33% 국힘 28%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일주일 사이에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36%로 집계됐다.

한국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7월 3주차(38%) 이후로 한 달 만이다.

반면,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p 오른 53%로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또 직무 긍정률 하락세는 20~30대와 무당층 정치 비관심층에서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p 떨어진 33%, 국민의힘이 2%p 하락한 28%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5%, 국민의당이 4% 순이며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