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소재 KT연수원 전경 모습. <중도일보 DB> |
대전 내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에 따라 수용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로 방역 당국이 한시름 덜게 됐다.
11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지역환경보호위원회(지역위원회)를 열고 학교 인근 생활치료센터 설치 계획을 심의하고 최종 가결했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에선 학생 위생과 안전보호를 위해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는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포함해 감염병 격리소, 진료소 등을 세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학습과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인정을 받아야만 학교 인근에 생활 치료센터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KT연수원 200m 이내에는 학교가 위치해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지역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점과 함께 생활치료시설이 빠른 시일 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코로나가 심각하고 공공이익을 위해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2월까지 이 시설이 운영 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안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