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최근 1년간 고용률과 실업률 변화. |
충청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1년 7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지난 7월 실업률은 2.2%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p가 하락한 수치다. 실업자는 1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3000명이 감소했다.
대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실업률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과 2021년 6월에 2.7%가 가장 낮았으나, 지난달엔 0.5%p가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엔 실업률이 6.7%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대전은 취업자수도 증가했다. 취업자는 79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5000명(1.9%)이 많아졌다. 고용률도 61.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p 상승했다.
세종의 지난 7월 실업률은 2.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p 하락했다. 실업자는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00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3%였던 실업률이 5월과 6월에는 1%로 하락하기도 했다.
세종도 취업자수가 소폭 증가했다. 취업자는 18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00명(2.3%)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도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락했다.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 대비 1.6%p가 낮아졌다. 실업자는 2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1000명이 줄어들었다. 이번 7월 실업률은 충남도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8월 2.1%가 제일 낮은 수치였으나, 지난달에도 최저점을 기록했다.
충남도 취업자 수가 1.7% 올랐다. 취업자는 12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1000명이 늘었다. 고용률도 6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의 7월 실업률은 2.6%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p 하락한 수치이며, 실업자도 2000명 감소했다. 충북은 지난해 하반기에 2% 후반, 3% 초반대의 실업률을 유지했으나, 올해 1월 4.2%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였다. 그러던 중 지속 하락해 2%대를 유지 중이다.
다만, 고용률이나 취업자 수가 늘지 않았다. 고용률은 63.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p 하락했으며, 취업자는 90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00명이 줄어들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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