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도심 한가운데 살고 있어도 녹지·산림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떠날 채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주거, 업무 공간에서 5~10분 이내에 조성된 '도시숲'을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숲은 도시, 마을, 교외 등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영향을 받는 공간 내에 조성된 숲 또는 공원녹지 등을 의미한다. 미관 향상이나 도심의 열섬 현상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 도심 곳곳에서 도시숲 조성에 한창이다. 대전도 도심 곳곳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숲을 찾아 나선다. <편집자 주>
도마동 쌈지공원 모습 |
3. 서구 도마동 쌈지공원
차도 사이에 있는 작은 인도가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도로 사이에 있어 공원이 들어가기에 적합하지 않은 듯 보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대전시는 도마동 561-15번지 등 6곳에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지역주민 수요에 맞도록 쾌적하게 공간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소나무 외 8종 3174주를 심고 앉음벽 정비 등을 시행했다. 총 사업비만 2억을 썼다. 쌈지공원 조성으로 인근 주민들은 녹지공간을 찾기 위해 멀리 떠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김소희 기자 shk3296@
도마동 쌈지공원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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