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한국에서 취미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참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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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한국에서 취미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참 행복해요

다가온 지역사회통합지원 ‘뜨개질 자조모임’

  • 승인 2021-08-11 08:2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 한국에서 취미생활할 수 있어 좋아요
김예원(팜티후엔) 명예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온 팜티후엔(김예원)입니다. 저는 토탈공예를 배운 적은 없지만 토탈공예와 같은 물건을 만드는데 특기가 있었고 좋아했습니다. 베트남에 있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만드는 과정을 보거나 어떤 물건을 보면 금방 따라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결혼하게 되어 가정을 돌보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늘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으나 시간이나 환경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잠깐의 시간이 있을 때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혼자서 직접 만들어 보려 노력하였고, 그동안 아이들의 옷, 모자, 머리빗 등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나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다가온(다문화가족교류·소통공간)의 베트남 자조모임인 ‘뜨개질 자조모임’에 참여하면서 같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취미로 뜨개질을 하며 서로의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나 베트남에 관한 내용을 나누며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현재 다가온 뜨개질 자조모임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데, 부족하지만 친구를 사귀며 다른 친구들에게 뜨개질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또한 센터가 장소를 지원해주고 활동지원금을 통해 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자조모임을 통해 취미생활을 하며 저는 지금의 제 삶에 너무나 만족합니다. 다른 다문화가족 분들도 저처럼 취미를 포기하지 않고 센터를 통해서 좋은 재능을 기부할 수 있고 모국 친구들도 사귀며 저처럼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꿈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 결혼이민자 친구들과 함께 수세미를 만들어 복지관에 기부하려고 합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작게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예원(팜티후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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