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비 위축에도 대전지역 백화점 소비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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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비 위축에도 대전지역 백화점 소비 오히려 증가

제조업 생산 증가폭 축소

  • 승인 2021-08-10 17:22
  • 신문게재 2021-08-11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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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대전지역 백화점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판매도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지역 소비 관련 지표는 조금씩 개선됐다. 제조업 생산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0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대전지역 백화점 판매는 전달(3.4%)보다 증가 폭이 1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달 0.8%에서 5.4%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생산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 5월 21.3였던 생산은 6월 7.2%로 줄었다.

화학제품과 고무·플라스틱(+1.1%→-12.3%) 및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등 업종에서 감소 전환 또는 감소폭을 확대했다. 담배류(+9.5%→+2.6%) 등에서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6월 중 대전지역 자본재 수입(전년동월대비)은 감소로 전환(5월 +49.0% → 6월 -23.8%)했다.

세종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 5월(+10.4%)보다 증가폭이 축소해 9.4%를 나타냈다.

투자는 도시 건설 등으로 건축착공면적(-77.2%→+28.4%)이 증가로 전환했고, 건축허가면적(+151.1%→+182.5%)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속 하락하고 있는 주택 가격은 상승률이 소폭 감소로 전환(5월+0.22%→6월-0.05%)했다. 전세가격 상승률 하락폭도 확대(-0.15%→-0.22%) 됐다.

충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 5월 6.2%에서 6월 2.5%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자동차·트레일러(+3.2% → +5.4%) 및 기계장비(+31.6% → +43.4%)에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석유정제품(+32.2% → -6.4%)이 감소로 전환되고 전자·영상·음향·통신(-8.0% → -14.7%)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감소로 전환(5월+3.6% → 6월 -2.1%)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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