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중앙공원과 중앙 녹지공간. /LH 세종특별본부 제공 |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조경분야 사업을 발굴·선정하는 공모전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주최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실사·온라인 국민참여평가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총리상을 수상한 세종중앙공원은 LH가 주관하고 동부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동일기술공사에서 설계참여, 시티건설·우경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세종 행복도시 6개 생활권의 중심에서 과도한 집중 분산과 국토의 균형발전 등 도시의 비전을 담은 오픈스페이스이자 행복도시를 집약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핵심공간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중앙공원은 약 138만㎡에 이르는 대규모공원으로 1단계(약52만㎡)와 향후 조성될 2단계(약86만㎡)로 구분된다.
이번에 출품한 1단계 지역은 도시축제마당과 가족단위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복합스포츠 단지를 조성한 '활동중심의 공원'이다. 13개 종류의 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리틀야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RC카 경기장, 익스트림장, 육상트랙, 다목적운동장)을 품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 속 시민들에 힐링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며, 사계절 테마의 특화 수경시설과 감성 놀이공간, 공원내 스마트 자율주행 셔틀 운행 등 특색있는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자율주행 셔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남들광장 셔틀 시작지점에서 선착순 탑승할 수 있다.
LH 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조성될 2단계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형 생태공원'으로 논·둠벙·초지 등 다양한 환경을 조성한다"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환경 보전과 생태환경·농경문화 등 체험학습의 장으로 주민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은 창원시의 '조경이 만드는 도시 태영유니시티'가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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