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제 기자 |
경부선과 호남선 도심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대전교도소가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여덟 가지 약속을 담은 ‘신수도권 대전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국가균형발전의 길, 정세균의 충청 신수도권 플랜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전을 청의 도시로 완성해 충청 신수도권의 행정중심, 대전의 위상을 제고하고,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하는 플랫폼 대학도시 조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를 통해 대전을 세계적 기술창업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또 “대전의 원도심을 단절시키고 있는 경부선과 호남선 도심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 마련한 부지에는 중앙공원과 함께 친환경 주거단지, 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와 함께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대전역 일대에 철도역사를 담은 호국철도 역사공원를 조성해 국가 공원사업 지정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옛 충남도청사와 관련해선, “공공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 예를 들어 허태정 대전시장이 얘기하는 디지털 미술관 제안에 동의한다. 적극 찬성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전형 바이오랩 허브 지원과 민간 주도의 신우주경제 시대를 통한 우주산업 혁신성장 메카 조성,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UCLG) 성공을 위한 국가 지원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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