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조이마루 |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놀이시설 등이 있는 지역의 골프테마파크로 유성구 도룡동 4-20에 위치해 있으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도룡동 주민들의 필수 산책코스로 꼽을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내부 공간도 친환경 오피스로 설계돼 있다. 지어진 지 벌써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전하면 떠오르는 건축물인 골프존 조이마루를 알아본다.
▲건축 컨셉은 '친환경'
골프존 조이마루는 간삼건축의 이광만 건축가의 총괄 설계 아래 2016년 1월 시공했다. 대림산업에서 시공을 맡았으며 대지면 적은 3만 376.40㎡, 연면적은 3만 6198.22㎡로 지하 2층~지상7층 규모다. 자연적이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인 건물로 계획했으며, 직선과 곡선이 결합된 디자인에 골프와 IT기술을 접목하고 다양한 문화시설을 통해 골프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Glowing+Fun의 개념을 상징화한 것이 특징이다. 부지 특징을 살펴보면 건축물 앞으로 넓은 갑천이 흐르고 서측으로는 엑스포과학공원과 매봉산, 우성이산이 북측 녹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다.
잔디 광장. |
역시 친환경 건축물이 건축 컨셉인 만큼 내부 공간도 친환경 오피스로 계획됐다. 오피스 중앙에 도입된 에코 아트리움을 통해 외기를 유입 배출함으로써 실내 환경을 향상시키고 남측 면에 설치된 수평루버와 경사입면을 통해 직사광선을 차단함으로써 계절별 냉난방 부하를 저감 시켰다. 친환경 오피스로 열손실을 차단하는 외피 사용과 자연의 빛과 바람의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공간 계획, 옥상녹화와 테라스가든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발생 감축을 도모하는 구성이 특징이다. 자연 환기 창호 조성 및 에코샤프트, 아트리움으로 실내 발열에 의한 고온기류 배출 등 외기와의 열 교환이 가능한 자연환기 시스템, 하늘공원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BIPV, 우수재활용, 자연채광 등을 적용한 에코 루프 등의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골프존 조이마루의 시설 구성을 살펴보면 지하 1층은 피트니스와 사우나, 멤버십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스크린골프 전용경기장이 있다. 4층은 골프존 GDR아카데미 시설이 있다. 5층은 프로골퍼를 육성하는 골프존 리드베터아카데미가 있으며 7층은 옥상정원으로 대전 시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골프존타워 지하 1층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행사 공간인 아트홀이 있고 1층에는 골프존마켓 및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아트샵, 1층과 2층에는 레스토랑, 카페, 운동처방이 가능한 트레이닝샵과 뷰티시설이 자리해 있다.
저층부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G팩토리라는 개념으로 계획된 저층부는 골프에 관련된 모든 쇼핑이 한자리에서 가능한 복합 쇼핑몰이며, 마켓을 따라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한 마켓링(Market Ring)과 함께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피스동은 게스트 하우스의 기능을 별도로 두고 있다. 오피스동의 3층은 조이마루 건축의 메인 로비를 둠으로써 방문자 동선과 분리돼 있다. 외부시설로는 3개의 그린과 2개의 벙커가 있는 숏게임 연습장, 미니골프장,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유럽형 분수광장, 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수 광장. |
▲대전을 대표하는 건축물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설계로 제18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금상에 골프존 조이마루가 선정된 바 있다. 골프존 조이마루 관계자는 "자연적이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인 것이 조이마루의 특징이다. 여기에 골프존뉴딘그룹의 글로벌 골프토털서비스 플랫폼 기업의 축소판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골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의 실천 목표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