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전남 원정서 무승부, 리그 3위 유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전남 원정서 무승부, 리그 3위 유지

이준서 신들린 선방, 바이오는 골 침묵

  • 승인 2021-08-10 08:44
  • 수정 2022-04-29 20:19
  • 신문게재 2021-08-10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724대전vs부산3대1승(홈) 이준서1
대전하나시티즌 골키퍼 이준서가 전남 원정에서 선방쇼를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 원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4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바이오를 공격 선발로 내세웠다. 김승섭과 이진현이 측면에서 후원하고 알리바에프 전병관, 임은수, 서영재가 중원에 세웠다. 수비는 박진섭, 이웅희, 김민덕이 위치했다.

전반 초반 대전 전병관이 기습 슈팅으로 전남의 골대를 강타했다. 오랜만에 선발에 이름을 올린 전병관은 전남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3분 중원에서 문전 쇄도를 시도하며 날린 슈팅이 골대 위를 벗어났고 43분 바이오가 헤더로 밀어준 패스를 슈팅으로 가져갔다.

전남은 사무엘과 발로텔리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세를 취했다. 김병오가 슈팅 공간이 날때마다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전남이 좌우 측면을 꾸준히 파고들며 연신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이준서가 고비마다 선방하며 대전의 골문을 지켜냈다. 후반 11분 세트피스에서 김현욱의 슈팅이 이준서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발로텔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역시 이준서의 손에 걸렸다. 후반 36분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박찬용이 시도한 슈팅 역시 이준서가 선방했다.

대전은 후반 중반 이진현과 바이오를 빼고 원기종과 박인혁 투입해 공격에 활로를 열였다. 두 선수 교체 후 김승섭의 측면이 살아나면서 슈팅 공간이 열리는듯했으나 전남 역시 짠물 수비를 과시하며 공간을 열어주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막판 맹공을 퍼부었으나 끝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전은 8월 원정 2연전 첫 경기를 무승부 끝내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반적으로 전남이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고비마다 이준서가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중원에선 알리바예프가 분전했으나 마사의 결장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바이오의 골은 이번 라운에서도 침묵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전은 리그 3위를 유지하며 1위 김천과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대전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리그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안성 '국내 최장 민자 고속도' 추진
  2. [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3.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12월 정례회
  4.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5.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1.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2.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3.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4. 천안의료원, 연말 돌봄 행사 '행복 나눔 도시락' 진행
  5. 산단공 충청본부,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 실시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