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7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4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대전하나시티즌) |
8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전남드레곤즈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90분간 혈투를 벌였으나 양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대전은 바이오, 김승섭, 이진현을 공격 선봉에 배치하고 서영재, 임은수, 알리바예프, 전병관을 중원에 이웅희, 박진섭, 김민덕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남은 김병오와 발로텔리를 전방에 세우고 김영욱, 이석현, 이후권, 김현욱, 사무엘을 중원에 장순혁, 최효정, 황기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홈팀 전남이 잡아나갔다. 발로텔리와 사무엘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대전의 측면과 중원을 두드렸다. 대전은 바이오가 상대 수비에 집중 견제를 받는 사이 전병관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분 전남 문전 앞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날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33분에도 중원에서 기습적으로 달려들며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남은 김병오가 대전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전 적극적인 수비의 압박으로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전남의 리드로 이어졌다. 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현욱의 슈팅 문전으로 향했으나 이준서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는 발로텔 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준서가 선방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18분 대전이 이진현을 빼고 원기종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남도 황기옥을 빼고 박찬용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중원에서 볼을 가로챈 대전의 문전으로 달려들며 슈팅 공간을 열었으나 알리바예프의 압박으로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7분 대전은 바이오를 빼고 박인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9분 전남의 김현욱이 대전의 왼쪽 측면을 벗겨내고 날린 슈팅이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6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찬용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으나 이준서 잡아냈다. 후반 종료 직전 대전의 패스 미스를 김병오가 잡아내며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다행히 이준서의 손에 잡혔다. 전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사무엘과 발로텔리가 연달아 대전의 골문을 두그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대전도 반격했다. 원기종이 전남 문전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벗어났다. 대전과 전남 양 팀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