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9일부터 노래방도 집합금지… 거리두기 4단계 22일까지 연장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9일부터 노래방도 집합금지… 거리두기 4단계 22일까지 연장

지난 금-토 확진자 57명, 33명.. 전주보다 주춤
태권도장발 등 집단감염 그룹 내 확산도 줄어
광복절과 대체 연휴 타지역 이동 등 자제 필요

  • 승인 2021-08-08 10:03
  • 수정 2021-08-08 12:1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의 거리두기 4단계가 9일부터 2주 동안 연장된다.

이번 거리두기 방침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2그룹 시설이던 노래(코인)연습장을 집합금지 시설로 분류했고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10% 이내 99인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단 모임·행사·식사·숙박은 금지다.

이달 여름 휴가가 집중되고 광복절 연휴와 대체 휴무까지 예정돼 있어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는 말일부터는 초·중·고 전면 등교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확산세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방역의 고삐를 더 조여야 하는 시점이다.

4단계 연장은 사적 모임은 4명, 18시 이후부터 다음날 05시까지는 2인만 허용한다. 모든 행사 집합은 금지, 시위는 1인만 허용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10% 이내 99명까지 참석 가능,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공원과 하천 등 야외 음주는 22시부터 금지다.



20210806110545441
대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지난 금·토 주말 추이만 본다면 6일 57명, 7일 33명이다. 이는 전주인 7월 30일 86명, 31일 69명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태권도장과 금산 타이어 공장 등 집단그룹 내 감염도 진정세다. 태권도장발 감염은 6일까지 누적 254명, 금산 타이어 공장은 72명, 대덕구 복지관은 30명이다.

그러나 감염경로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당일 확진자의 절반가량에 집중돼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방역당국과 대전시는 거리두기 4단계 효과는 2주 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연장된 2주 동안의 사적 모임과 타 지역 이동 자제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6일 4단계 연장 발표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해 201병상을 추가 운영하고, 이달 생활치료센터도 1곳 추가하겠다"며 "지금 활동을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멈출 수 없다. 이번 고비를 다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 내자"고 호소했다.

한편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일 24시 기준 1729명으로 33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