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마라톤 최경선(29, 제천시청)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2시간 35분33초로 3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6월 강원도 정선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
이날 해안도시인 삿포로시 오도리공원을 출발한 85명의 마라톤 여성선수들은 그늘진 공원을 두 바퀴 돌고 삿포로시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오도리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달렸다.
이날 대회는 당초 도쿄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더위를 피해 삿포로시로 장소를 옮겼고, 출발 시각도 한 시간 앞당겼다. 그러나 섭씨 25도에 습도 83%에서 시작해 경기를 마칠 때는 28도까지 상승했다.
대한민국 최경선 선수는 2시간 35분33초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선수 중 34위를 기록했고, 안슬기 선수는 2시간 41분 11초 57위를 기록했다.
최 선수는 개인 최고기록은 2시간 29분6초에 다소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국신기록 2시간 25분41초다.
최 선수는 경북체육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6년 1월 제천시청 육상팀에 입단해 도쿄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다.
한국 마라토너 최경선(29, 제천시청)이 7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한 뒤, 휠체어를 타고 휴식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날 경기에서 케냐 페레스 젭치르치르가 2시간 27분20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케냐 브리지드 코스게이가 2시간 27분 36초로 은메달, 미국 몰리 세이델이 2분 27분46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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