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선별진료소. 사진=중도일보 DB. |
지역 내 학교 대부분이 여름방학에 들어갔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지만,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이후 8월 4일까지 대전 누적확진자는 500명에 달했다. 이는 경기(3057명), 서울(2503명), 경남(503명)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학생 확진은 최근 일주일에도 두드러졌다. 7월 29일 14명, 30일 20명, 31일 13명, 8월 1일 7명, 2일 7명, 3일 7명, 4일 2명 등으로 일주일간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 평균 10명꼴로 확진된 셈이다.
이같은 확진은 최근 집단 감염 여파로 풀이된다. 대전에선 보험회사, 아동센터, 태권도장, 독서실, 학원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가정에서 지역사회로, 지역사회에서 가정으로 '교차 감염'이 이뤄지면서 학생 확진이 늘어난 점도 이유로 꼽힌다.
대전 내 유·초·중·고는 대부분 방학 시즌을 맞고 있으며, 개학이나 보충수업을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원격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전 유치원 31곳과 고등학교 1곳 등 32곳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전에선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도 최근 일주일간 5명이 추가돼 1학기 개학 이후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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