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 사진=중도일보 DB. |
6일 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 고3 및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2만 831명인 가운데 앞서 진행된 1차 접종에서는 2만 19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96%에 달했다. 1차 접종 당시 18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미국과 유럽 등의 경고로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 반응이 우려됐지만, 모니터링 결과 지역에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는 고교 3학년 및 교직원에 대한 2차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교육현장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또한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 3학생들이 백신을 접종한 '집단면역' 상태에서 입시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은 2차 예방접종 진행에 앞서 예방접종 준비사항, 이상 반응 대처요령 및 영상자료 등을 학교에 안내하고, 이상 반응 일일 보고 및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2차 접종까지 무사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접종 이후 이상 반응 발생에 대한 대처 및 모니터링에 철저히 하겠다"며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이번 접종을 통해 안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운영 및 등교수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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