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채용 인원은 600명 중 일반공채와 고졸 전형의 경우 6개 권역별로 나눠 채용하면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국철도는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6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일반공채 260명과 사회형평적 인재인 고졸전형 180명, 보훈추천 140명, 장애인 20명을 별도로 채용하고, 사무영업, 운전, 차량 등 6개 직무분야를 구분해 모집한다.
직무별 채용 인원은 일반공채와 보훈·장애인 채용인원을 합쳐 사무영업 144명과 운전 35명, 차량 190명, 토목 120명, 건축 12명, 전기통신 99명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8월 17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로,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한국철도는 서류검증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하기 위해 학력이나 연령, 어학성적 등에 관계없이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권 및 충청권 채용 인원의 21%를 한국철도 본사 소재지인 대전·세종·충청권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로 선발해야 한다.
하지만 경력직과 연구직, 지사별 채용 등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에서 제외하는 예외 규정이 있다. 이는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혁신도시법의 본래 취지와는 어긋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전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18%, 올해는 21%, 2022년은 24%, 2023년은 27%, 2024년은 30%까지 단계적으로 의무채용 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4월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17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공기관 17곳은 국가철도공단과 국방과학연구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코레일테크, 가스기술공사,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산트레킹지원센터, 생명공학연구원, 수자원공사, 원자력연구원, 조폐공사, 지질자원연구원, 철도공사, 특허정보원, 한의학연구원, 화학연구원 등이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