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해 진행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 앞으로 5년간 2조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과 기술을 자급화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연간 200명 이상의 의과학자를 새롭게 육성하고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 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연간 2000 명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며 "K-바이오랩 허브를 구축하고, 첨단투자지구도 지정하여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력체계 강화 비전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면서 독일,영국 등 다른 국가와도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며 강조했다.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관련해선 "이달 중에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내년 상반기까지 국산?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백신인mRNA백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생산 핵심기술의 국산화가 이뤄지고 있으며,올해 안에 임상시험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원부자재 국산화,?특허 분석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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