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행'과 관련한 질문에는 "하여튼 두고 봐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인과 간담회 뒤 언론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연락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양당(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모두 직간접적 연락이 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어느 당에 별도로 의사 표시를 한 적이 없다"며 "사회·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지금 강고한 양당 구도로 해결할 수 없다"며 소신을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앞서 TBS 라디오에 출연 "김 부총리를 잘 아는 분을 통해 두세 번 미팅을 요청했지만, 아직은 '밖에서 활동할 때다. 시간을 두고 보더라도 보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선진국의 현재라고 생각하고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 경제를 해왔다"며 "추격만 해서는 추월할 수 없다. 추격 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자신이 경제부총리 시절 중기중앙회를 네 차례 찾은 것을 강조하면서 "추격 경제의 금기를 깨는 핵심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국부 창출의 주역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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