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린다는 대서(大暑)를 이틀 앞둔 지난달 20일 충남 논산시 양지서당에서 유복엽 큰 훈장이 학생들에게 등목을 해주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충남권은 오늘과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 남부에 5~40mm다. 내일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 위험이 있는 만큼 하천 범람과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진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오늘부턴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일부지역은 폭염경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1~3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 되어 폭염특보는 대부분 유지되겠다"고 설명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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