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식재료다. 한국에서는 장어를 주로 구워서만 먹는데 일본에서는 덮밥으로 많이 먹는다. 흰 쌀밥 위에 계란지단을 채로 썰어서 올린 후 양념장을 발라 구운 장어를 먹기 좋게 잘라 얹어 쪽파, 깨, 생강과 함께 먹는 덮밥이다.
2. 삼복에 먹는 중국음식
중국은 초복에는 교자를, 중복에는 면 요리, 말복에는 계란전병을 먹는 전통이 있다. 중국식 만두인 '지아오즈'는 전통적으로 식용을 돋게 하고, 기근을 이겨내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고 중복에는 이열치열이라 하여 뜨거운 국물의 면요리를 먹어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낮춘다고 합니다. 바삭하게 구워 만든 전병 '라오삥'은 한풀 꺾인 더위를 느끼며 여름을 배웅해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3. 베트남을 대표하는 보양식 '라우제'
베트남 왕족이 즐겼던 고급 베트남 요리이기도 하며 특히 다산으로 인해 보양이 필요했던 왕비를 위해 만들어진 산후조리용 궁중음식은 라우제다. 뚝배기와 같은 그릇에 14가지 한약재를 포함해 43가지의 재료를 양고기와 함께 끓여내는 요리다.
4. 육류 중 슈퍼푸드 '칠면조'
칠면조는 미국에서 주로 '추수감사절'에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칠면조 고기는 지방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좋은 지방산이 풍부하고 칼륨이 들어있는 양이 높아 고지혈증과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5. 캄보디아 보양식 도가니 쌀국수 '쑵꼬'
캄보디아어로 쑵꼬(소고기 수프)라고 하며 소 무릎과 다리뼈를 푹 삶은 도가니를 먹기 좋게 썰어 넣은 육수에 갖가지 채소를 곁들여 먹는다. 칼슘이 풍부한 도가니탕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절을 낫게 하고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좋기도 하여 한국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이다.
이처럼 세계에는 다양한 보양식이 있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다. /유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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