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 대학에 달렸다] 대전대 이영환 단장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에 노력"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의 미래, 대학에 달렸다] 대전대 이영환 단장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에 노력"

매년 LINC+ 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대학-기업-지역사회 3주체 협력 강조
창업교육 등 미래인재양성 사업 중점
"대학간 협력체제 활성화 추진 목표"

  • 승인 2021-08-03 11:30
  • 신문게재 2021-08-04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첨부_이영환산학부총장_링크+사업단장_산학협력단장
대전대 이영환 산학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 겸 산학협력단장.
대전대 LINC+사업단은 지난 10년간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등 산학협력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대학-기업-지역사회 삼방향(3-Way) 리빙랩을 통한 산학협력의 우수한 성과를 토대로 매년 LINC+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평가는 물론, 2020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꼽히기도 했다. 대전대 이영환 LINC+사업단장을 만나 산학협력의 각오와 앞으로의 미래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산학부총장, LINC+사업단장, 산학협력단장을 맡고 계신 데, 소회가 궁금하다.

▲대전대는 지난 10년간 LINC+ 사업을 비롯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양성 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의 노력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제는 산학협력 관련 부서를 통합해 산학협력의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단일체제로 운영하려고 한다.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는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을 육성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산학협력단에서 다양한 성과를 볼 수 있었는데 어떤 게 있는지.



▲대전대는 '대학-기업-지역사회' 삼방향(3-Way) 리빙랩을 통한 산학협력의 우수한 성과를 토대로 매년 LINC+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미래인재 양성 사업의 성과로 4차산업 선도대학 사업 수주 및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도 큰 성과다. 이외에도 스마트헬스케어VR사업단 선정을 비롯해 10여 개의 사업 추진으로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



-대전대만의 삼방향(3-Way) 리빙랩의 차별화가 있다면.

▲다른 대학이 대학-기업, 대학-지역사회의 쌍방향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대전대는 대학-기업-지역사회 3개 주체가 동시에 협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리빙랩 사업은 사용자 중심(User-centered)과 공동창작(Co-creation)을 기본으로 추진돼야 한다. 대학에서의 실험실이 산업체로 옮겨져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형 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로 실험실이 옮김으로써 학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체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해 수행하는 '지역사회 혁신형 리빙랩도' 추진한다.



-2020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꼽히기도 했는데, 앞으로 중점적으로 보는 사업은 무엇인지.

▲창업교육,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미래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 사업으로 보고 있다. 창업교육은 창업공유대학 운영을 위해 7개 대학이 창업교육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으로 변모시킬 것이다. 그리고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인재 양성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첨부_이영환산학부총장_링크+사업단장_산학협력단장1
-코로나19 상황에 산학협력 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실과 대처 방안은.

▲O2O-HelpCall 시스템을 사용해 활동하고 있다. 웹페이지, 유튜브, 줌 등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요 시 요청이 오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도움을 주는 제도를 활용한다.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LINC+ 사업을 통해 '미래가치를 구현하는 상생형 산학협력 생태계 선도'를 목표로 4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우선 '4차 산업 신기술 특화 교육'이다. 이는 3D프린팅, 드론,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창업 등을 실시하는 The 4Th Edu-park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이어 'All-SET 기업지원'이다. 가족회사에 기술 지원, 산학공동연구, 재직자 교육, 공용장비 활용 등을 위해 ICC(쌍방향기업협력센터)가 중점적으로 역할을 담당하는 All-LINC+ 플랫폼을 구축했다.

더불어 취업교육과 창업교육을 체계적이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실무교육 중심으로 집중이수제와 현장실습을 연결하는 Series Co-op을 실시, 창업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DIA 플랫폼을 구축했다.



-창업부터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대전대만의 강점은.

▲한방바이오, ICT융합, 문화협력비즈니스 특화 분야에 강점이 있다. 이와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관련 기업과 현장실습 및 취업을 연계시키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전대는 특화기술을 통한 기업과의 쌍방향 산학협력과 적정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와의 산학협력을 중점으로 대학-기업-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하는 산학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 시키는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는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해 신산업분야 융합인재 양성,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등을 통한 기업가적 대학 추구, 창업공유대학 추진 및 대학 간 공유 협력체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



-앞으로 정부로부터 다양한 사업을 받아내야 하고, 대전대의 역량을 키울 자구책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의 각오는.

▲대전대의 특화기술을 통한 기업과의 쌍방향 산학협력과 적정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와의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대학-기업-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하는 산학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 시키는 노력을 추진하겠다. 올해 대전대에서 대전권 산학협력 협의체 회장직을 맡게 됐다. 16개 대학이 회원교로 구성돼있다. 회장으로서 산학협력 기반을 토대로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산학협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협의체 소속 대학들이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대학 간 상생 협력을 위해서 각 대학의 우수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