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그대
마음에 핀 먹구름 한 조각
그대 身上에
천둥번개가
요란한 아픔으로 번쩍인다
말 못 할
슬픈 사연만 간직한 채
한이 서린 눈물이 샤아 아아 후드득
그대의 心身은
열대야가 가두어 버리고
육각수 얼음의 차디찬 단비가
뜨거워진 가슴을 식혀주었으면 좋겠다
아파하지 말아라
운명의 길을 걷다 보면은
육신과 마음의 상처가 곪아 터져서
만신창이가 되어가도
오직 한 사람
그대 곁을 지켜주는 사랑의 임
정화수에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이별의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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