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애 애국지사. |
1889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난 김 지사는 1919년 남경에서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과 결혼한 후 중국 상해에서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나섰다.
그해 신한청년당 이사로 선임돼 상해와 만주, 국내를 다니며 청년들의 독립운동 참여와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데 앞장섰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독립운동 참여를 위한 대한애국부인회도 조직했다.
김 지사는 1943년 열린 한국애국부인회 재건대회에서 주석으로 선출된 이후 국내외 여성 동포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해외 각지의 한인여성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도 했다.
광복 후 임시정부 요인으로 환국한 김 지사는 1946년부터 1962년까지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하며, 여성교육에 매진했다.
정부는 김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현재 김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4묘역에 안장돼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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