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전업종 코로나 델타바이러스 팬데믹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 전업종 코로나 델타바이러스 팬데믹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한국열린사이버대 겸임교수

  • 승인 2021-08-02 09:27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박남구 회장
요즈음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어렵다.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 점검하고 주변 콜센터에서 나오지는 않았나 점검하고, 없으면 다행이다 하고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소상공인도 어렵지만, 기업인들도 참 어려운 것 같다. 최저 시급 인상과 주 52시간 적용, 또한 특수고용직의 고용보험 의무가입 등 여러 이슈가 나오고 있는 이때 코로나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그동안 마스크와 손 소독제로 우리를 보호하고 1년여 세월을 전 국민이 인내하며 보내고 있었는데 참으로 허탈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되었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들은 채용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인재 모시기가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고 하며, 채용담당자들은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2~6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이 5개월 연속 1조 원대로 올해 실업급여 지출예산인 11조 3000억 원 중 57%가 소용됐다고 기사를 봤다. 꼭 필요한 사람이 받으면 좋겠지만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요즘 쟁점이 되고 있다고 기사에서 읽었다. 하루빨리 국회는 고용보험기금 실업급여를 입법 개정을 통해 꼭 필요한 사람이 수급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이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대전지역 컨택센터(콜센터)도 현재 금융, 카드, 유통 등 모든 업종에서 구인광고를 매주 게재하고 있지만, 일주일에 한두 명정도 접수한다고 애로사항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협회에서도 딱히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어서 면목이 없을 뿐이다. 하루빨리 예전처럼 채용도 잘되고 활기찬 컨택센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대전시컨택센터협회는 2012년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대전시와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경력 단절 여성 및 청년취업을 위한 교육과 채용연계를 통하여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전에서 컨택센터를 운영하는 센터들은 기업회원으로 가입해 협회가 운영하는 힐링프로그램, 심리교육, 코칭교육, 리더십교육, 동영상 강좌 등을 무료로 받는다. 올해는 모든 컨택센터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가입하지 못한 센터들은 042-482-3455(www.dcca.kr)로 문의하면 자세히 설명한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신청할 때 사전에 연락을 받지 못한 일부 센터의 불만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 대전협회는 3년마다 전수조사를 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센터 확인을 100%로 하기 곤란하다고 한다. 이 칼럼을 보는 콜센터와 관계자들은 컨택센터협회에 등록 확인을 해서 향후는 대전시나 협회 등에서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부탁한다.

대전시는 밀집 근무를 하는 컨택센터를 비롯한 학원 등에 사전 예방접종 신청을 받아 전체 1만여 명의 상담사 중 약 70%가 1차와 2차에 걸쳐 7월 2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하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되며 빨리 감염 예방이 되었으면 한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전 역시 집단 감염을 피하지 못하고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8일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등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올해도 벌써 새로운 반년을 시작한 지가 1개월이 지났지만, 코로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더욱 극성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깝다.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도 현재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 정지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더 힘내고 참아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센터들은 모두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채용이 어렵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모집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대전시와 협회는 정보를 공유해 애로사항과 협조사항을 통해 컨택 산업이 우리 지역 메카산업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대전에 거주하는 미취업 경력 단절 여성과 청년들은 컨택센터(콜센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한국열린사이버대 겸임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4.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5.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1.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2.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3.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4.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5.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헤드라인 뉴스


학교 성비위 끊이지않는데… 교사 예방연수는 연 1회뿐

학교 성비위 끊이지않는데… 교사 예방연수는 연 1회뿐

대전 내 학교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개선은커녕 공회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 관련 예방연수 횟수는 연 1회에 그치고 연중 발표하려 했던 성 비위 근절 대책안도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성 관련 예방 교육시간은 연 1회 3시간뿐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 관련 예방교육 이수시간이 1년에 15시간인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상황이다. 올해 대전 내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 비위 사건 중 공론화된 건은 초·중·고 1..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맑은 날씨에 대전 해넘이·해돋이 둘다 볼 수 있다

12월 31일과 2025년 1월 1일 오전까지 대전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말연시 날씨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주요 도시별 해돋이 시간은 독도 7시 26분, 부산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제주 7시 38분, 강릉 7시 40분, 광주 7시 41분, 대전과 청주, 전주 7시 42분, 서울은 7시 47분께다. 이날 오전 충청권은 대체로 맑지만, 충남 서해안 주변 일부 지역은 구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