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다른 일 때문에 계속 바빠 한국요리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최근 공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문화통합지원 '함께해요~~' 한국요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드디어 한국요리를 배울 기회가 생겼다.
요리 수업은 총 4회(1. 찐빵·만두 2. 잡채·깻잎김치 3. 오이소박이김치·꽈리고추·두부볶음 4.돼지갈비 찜)로 진행됐다.
이렇게 배운 한국요리를 배운 소감을 함께 나누고 싶다.
첫째,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그동안 우리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신 시부모님의 고생이 생각나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다. 이를 통해 가족들에게 더욱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두 번째는 한국요리 배우면서 한국 생활에 더 빠르게 적응했다. 또 다른 결혼 이민자와 즐겁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세 번째는 담당 선생님과 요리사께서 우리 결혼이민자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쉬운 단어로 말씀하고 인내심으로 천천히 설명해 주셨다. 이런 분위기에서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행복했다.
공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런 재미있고 보람된 활동을 만들어 주시고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판레이레이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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