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 아산과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알리바예프가 기자회견이 임하고 있다.(금상진 기자)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리바예프는 "너무 재미있던 경기였다. 아산도 경기 내용면에서 잘 뛰었고 우리(대전)도 수비적으로 잘 버텨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콤비를 이룬 마사와의 호흡에 대해선 "같이 있었던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협업 플레이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대전 영입 후 첫 골에 대한 소감에 대해선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축구선수이고 골을 넣어야 할 의무를 가진 선수다. 그래도 오늘 내가 넣은 골로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의 골은 나의 딸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FC서울에서 활약하며 느낀 K리그 1~2부 리그의 기량 차에 대해선 "큰 차이는 없다. 1부 리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2부 리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차출된 사이 대전의 성적이 좋지 못했던 것에 대해선 "내가 (우즈베키스탄)대표팀에 있는사이에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4~5경기 정도 좋지 않았는데 내가 빠진 이유로 팀이 어려워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축구는 여러 명이 뛰는 경기"라며 "중요한 것은 지금이고 우리가 3연승을 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물음에 대해선 "FC서울에서 생활할 당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구리시에 살면서 조용하고 안정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대전에서의 생활도 조용한 곳에 집을 얻어서 살고 있다. 팀 내 파투와 친하게 지내면서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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