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알리바에프(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바이오를 공격 정점에 세우고 김승섭, 마사, 임은수, 알리바에프, 신상은을 중원에 서영재, 이웅희, 박진섭, 김민덕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1-4-1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충남 아산은 알렉산드로, 이현일, 이규혁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인균, 김재현, 김강국, 박세진을 중원에 김헤성, 한용수, 이상민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를 살린 충남 아산이 전반 초반 리드를 잡았다. 아산은 알렉산드로와 김인균, 이규혁이 대전 측면을 파고들며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전은 아산의 공세에 라인을 내리고 짧은 패스로 슈팅 공간을 찾았다.
전반 15분 대전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승섭이 중거리 슈팅으로 맞고 나올 볼을 뒤로 흘려줬고 전방으로 달려들건 알리바이프가 슈팅으로 이어가 골망을 갈랐다. 알리바에프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대전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도움을 기록한 김승섭과 바이오, 알리바에프가 아산의 골문에서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8분 대전이 얻어낸 코니킥 찬스에서 알리바에프크 크로스가 골문 앞에 떨어졌으나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31분에는 마사가 중원에서 감아 찬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문을 살짝 비켜나갔다. 전반 33분 서영재의 오른쪽 코너킥이 이웅희의 머리에 맞았으나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다.
아산도 물러서지 않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알렉산드로와 김인균이 대전의 좌우 측면을 흔들며 대전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에도 대전의 공세는 계속 됐다. 김승섭과 알리바에프가 꾸준히 아산의 골문을 넘나들며 공간을 열었고 신상은도 빠른 몸놀림으로 힘을 실었다.
후반 6분 대전은 지친 신상은을 빼고 공민현을 투입했다. 아산도 이현일과 김재헌이 빠지고 홍현승, 김찬이 들어갔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아산의 볼 점유율이 높아졌다. 중원에서 짧고 긴 패스를 구사하며 라인을 뒤로 물린 대전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마사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피커 손에 잡혔다. 후반 30분 대전은 김승섭을 빼고 파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아산은 김혜성을 빼고 아상수를 투입했다.
아산의 후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대전은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 되면서 선수비 후역습으로 대응했다.
대전은 후반 막판 아산의 파상 공세가 있었으나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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