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49세 8월부터 백신 사전예약… 1일 170만명 10부제 적용 '집단면역'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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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49세 8월부터 백신 사전예약… 1일 170만명 10부제 적용 '집단면역' 시동

지자체 우선접종자 200만명 포함 18~49세 1777만명 대상
화이자·모더나 배정… 본격 접종은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 승인 2021-08-01 12:3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만 18세~4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8월부터 시작한다.

3분기 안으로 전 국민 70% 접종 달성해 집단 면역을 확보하겠다던 방역당국의 로드맵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청은 만 18세~49세의 접종 계획을 확정했다. 8~9월 추진 목표는 3600만 명,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조기접종 달성과 대규모 접종의 안정적인 시행, 접종 사각지대(장애인,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맞춤형 대책 추진, 고령층 미접종자 접종, 예약방식 개편 및 시스템 개선으로 편의성과 공정성을 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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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활동성이 가장 높은 청장년층에 대한 신속 접종으로 전파차단과 유행 통제를 8월부터 시작한다. 18~49세 연령층은 9일부터 예약해 26일부터 접종한다. 약 1777만 명이 대상자고 사전예약 10부제를 통해 정해진 날짜에 개별 사전예약하는 시스템이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기준이다.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사전예약은 9일부터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뉘고,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으로 지정한다. 8월 9일이 예약일이면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일 사람들이 대상이다. 1일 약 170만 명 내외로 분산했다.

예약은 매일 밤 20시부터 다음 날 18시까지 가능하고, 19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추가 예약과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18~49세 연령층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배정했다.

지자체 자율접종(우선접종대상자) 200만 명은 이에 앞서 3일부터 예약하고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7월 말 기준 전국 백신 접종 현황은 고3 학생과 교직원, 50대 연령층이 접종 중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3분기 백신 수급 계획은 7~8월 중에는 3800만 회분, 9월 중에는 4200만 회분 도입 예정이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이 예정돼 있다면 50세 이상은 동일 백신으로 접종하고, 50세 미만은 화이자로 교차 접종한다. 백신 수급 상황으로 교차 접종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올해 11월까지 3600만 명 접종완료를 위해 3분기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아청소년 접종은 국외동향 모니터링을 토대로 전문가 검토 후 12~17세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18~49세 사전예약 10부제 일정 및 접종일

                                         
8월 8일 9일 10일 11일 12일 13일 14일
      예약(9번) 예약(0번) 예약(1번) 예약(2번) 예약(3번) 예약(4번)
15일 16일 17일 18일 19일 20일 21일
예약(5번) 예약(6번) 예약(7번) 예약(8번) 예약(36-49세) 예약(18-35세) 예약(18-49세)
22일 23일 24일 25일 26일 27일 28일
      접종실시 → (9.30일까지)
29일 30일 31일  9월1일 2일 3일 4일
26일 27일 28일 29일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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