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3곳 직업계고서 23개 학과 개편된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13곳 직업계고서 23개 학과 개편된다

대전 4곳, 세종 1곳, 충남 6곳, 충북 2곳서 학과개편
교육부, 미래 산업·유망 서비스 등 중점 맞춰 단행

  • 승인 2021-08-01 16:50
  • 신문게재 2021-08-02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기능
기능을 뽐내는 직업계고 학생. 사진=중도일보 DB.
교육부가 2021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선정 결과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에 있는 13곳의 직업계고 23개 학과가 개편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학교로부터 재구조화 신청을 받아 필요성, 실행 가능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그 결과로 올해 전국 101곳 직업계고 148개 학과의 재구조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충청권을 보면, 먼저 대전에선 직업계고 4곳에서 7개 학과가 개편된다. 먼저 충남기계공업고에서 CNC선반과를 스마트융합기계과로 개편한다. CNC밀링과는 철도차량과로, 금형과는 스마트시티과로 바뀐다. 또 대전대성여자고는 경영회계과가 반려동물산업경영과로, 동아마이스터고는 자동화시스템과가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로 각각 개편된다. 대전생활과학고는 건축인테리어과와 전기전자과가 각각 철도건축시설과와 철도전기신호과로 전환해 변화를 도모한다.

세종에선 세종하이텍고 한 곳에서 의료화학공업과가 베이커리카페과로 개편하는 등 3개 과가 개편됐다. 충남에선 6곳 학교에서 11개 과가 개편된다. 대표적으로 논산공업고에서 식품응용화학과를 바이오제약과로 전환하는 등 전문화에 나선다. 충북은 2곳에서 2개 과가 바뀐다. 청주공업고에서 컴퓨터전자과를 반도체전자과로, 충주공업고에선 시스템전자과를 전기전자과로 각각 전환한다.



인공지능, 미래자동차, 바이오 관련 분야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기초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으로 미래 유망 산업분야의 인력 수요에 부응할 수 있고, 서비스 산업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미디어·콘텐츠 제작, 보건 관련 분야를 통해 학생의 수요가 높은 외식산업·제과·제빵 분야로의 학과 개편도 추진한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현재까지 선정된 학과 재구조화 상황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며 "학과개편에 필요한 교육과정 준비·운영, 교원 확보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