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만 4500명에 달해 당분간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9일 하루만 총 8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지난 1월 24일 IEM 국제학교 125명 집단 감염 사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발생 규모다.
대전의 일일 주간 평균 확진자는 70.4명이고, 30일 오후 15시 30분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4013명이다. 누적 환자 235명이 된 태권도발 확진은 다소 진정세고, 금산 타이어 공장은 N차보다 자가 격리자 가운데 확진자가 늘며 누적 58명이 됐다.
29일 새롭게 등장한 대덕구 복지관의 경우 지표 확진자인 3925를 통해 시작됐다.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는 대학생으로 복지관에서 실습 중이고, 지난 충주 어머니집을 방문한 후 확진됐다. 복지관은 총 100여 명이 이용하는데, 확진자는 19명이다. 4단계 기간 동안 복지관은 휴관 권고가 내려졌다. 동구와 대덕구는 27일부터 자율 휴관이고, 중구와 서구, 유성구는 자율 휴관 권고를 요청했으나 12곳은 그대로 운영 중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설명하고 있다. |
7월 동안 발생한 대전 환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는 94건이 검출됐다. 이 중 델타는 81건 86%에 달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세종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셈이다.
4단계 연장 가능성은 농후하다. 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70명 안팎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 8일 이전에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한 국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방역의 기본인 실내외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지켜주고, 당분간 사적 만남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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