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가격리자만 4500명… 4단계 효과는 2주 후에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자가격리자만 4500명… 4단계 효과는 2주 후에나

29일 85명 발생… 올 1월 IEM 125명 이후 최다
대덕구 복지관 19명 발생, N차 감염만 11명 달해
7월 변이바이러스는 94건, 86%가 델타로 확인돼
4단계 연장 가능성 농후… 8일 이전 지속 여부 발표

  • 승인 2021-07-30 15:52
  • 수정 2021-07-30 20:2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4일째를 맞았지만,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늘고 있다.

자가격리자만 4500명에 달해 당분간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9일 하루만 총 8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지난 1월 24일 IEM 국제학교 125명 집단 감염 사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발생 규모다.

대전의 일일 주간 평균 확진자는 70.4명이고, 30일 오후 15시 30분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4013명이다. 누적 환자 235명이 된 태권도발 확진은 다소 진정세고, 금산 타이어 공장은 N차보다 자가 격리자 가운데 확진자가 늘며 누적 58명이 됐다.



29일 새롭게 등장한 대덕구 복지관의 경우 지표 확진자인 3925를 통해 시작됐다.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는 대학생으로 복지관에서 실습 중이고, 지난 충주 어머니집을 방문한 후 확진됐다. 복지관은 총 100여 명이 이용하는데, 확진자는 19명이다. 4단계 기간 동안 복지관은 휴관 권고가 내려졌다. 동구와 대덕구는 27일부터 자율 휴관이고, 중구와 서구, 유성구는 자율 휴관 권고를 요청했으나 12곳은 그대로 운영 중이다.

KakaoTalk_20210730_155041442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이나 최소 2주는 지나야 거리두기 효과로 확산세가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자가격리자가 4500명으로 앞으로도 격리 중 확진자가 다수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동안 발생한 대전 환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는 94건이 검출됐다. 이 중 델타는 81건 86%에 달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세종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셈이다.

4단계 연장 가능성은 농후하다. 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70명 안팎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 8일 이전에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한 국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방역의 기본인 실내외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지켜주고, 당분간 사적 만남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5.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