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학교(대전소년원) 전경. |
29일 대산학교에 따르면 포럼은 학교가 여름방학 기간 운영할 특별강의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대면 강좌를 준비했다.
맞춤형 인문학 강좌와 트라우마 이론을 통한 치유·성장강좌, 마음을 신체를 통해 표현하는 마음소리 극 강좌 등 대산학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 강의가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강의엔 최승언 서울대 명예교수 등 11명이 참여하고, 한 강의당 40분 분량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우울증과 낮은 자존감, 불안 등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치유와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산학교와 포럼은 융복합 강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윤일중 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무산될 뻔해 걱정이 컸는데, 동서지행포럼에서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나서줬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동서지행포럼은 위기청소년과 청년, 작은 교회 등 소외계층을 위한 치유와 성장강좌를 계발하고, 동서교류와 지행합일에 대한 융복합 연구 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창립됐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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