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발열체크 마치고 일상 복귀하는 중국인 유학생.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학생 22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공항 검역에서 33명(국내감염 제외)이 확진됐다.
국가별로 보면 방글라데시·파키스탄이 각각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미국 24명, 프랑스 19명, 러시아·나이지리아 15명, 인도네시아 12명, 인도·우즈베키스탄 10명 순이었다. 그 외 국가는 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2학기도 제대로 된 유학생 유입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현재 전국적으로도 확진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앞서 1학기에 입국 유학생 전원에게 격리해제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3회 받도록 해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조치를 했다.
2학기도 입국 단계별 보호 관리 방안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입국 후 1일 이내 자가격리 거소 관할 보건소에서 2차 코로나19(PCR)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기간(14일) 종료 전 3차 코로나19(PCR)를 실시해 결과가 음성일 때 격리를 해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올 2학기 중에는 대학의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대학-지자체가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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