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도심 한가운데 살고 있어도 녹지·산림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떠날 채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주거, 업무 공간에서 5~10분 이내에 조성된 '도시숲'을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숲은 도시, 마을, 교외 등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영향을 받는 공간 내에 조성된 숲 또는 공원녹지 등을 의미한다. 미관 향상이나 도심의 열섬 현상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 도심 곳곳에서 도시숲 조성에 한창이다. 대전도 도심 곳곳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숲을 찾아 나선다. <편집자 주>
관평동 녹지광장 기존 모습 |
▲ 노후 광장이 푸릇푸릇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유성구 관평동 779 일원이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엔 노후된 광장만으로 자리 잡고 있어 삭막한 느낌을 자아냈다면, 바닥 포장과 나무 식재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지난해 대전시는 관평동 779에 있는 '녹지광장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 노후 광장을 유성구 대표공원인 동화울 수변공원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총사업비 2억 8000여만 원을 투자해 느티나무 외 7종 556주 식재, 휴게시설 설치, 바닥 포장 등을 시행했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내에서 녹지 광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소희 기자 shk3296@
관평동 녹지광장 리모델링 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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