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초 김지후 선수 등 태권소년 전국 대회 '금빛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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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초 김지후 선수 등 태권소년 전국 대회 '금빛 발차기'

플라이급 김지후,미들급 유명균, 라이트급(여) 진은서 우승
김지후 "롱보드 때문에 이악물고 했어요"

  • 승인 2021-07-27 18:05
  • 수정 2022-04-29 09:3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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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대훈으로 성장해 대전을 빛내주길 바란다."

대전 봉산초 윤정병 교장은 최근 전북 정읍에서 열린 '2021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태권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봉산초 3학년인 플라이급 김지후, 미들급 유명균, 라이트급(여) 진은서 학생은 지난 25일 전국 태권도 꿈나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밴텀급 반현서 학생은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이중 플라이급 김지후 선수가 눈에 띄는 활약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후 학생은 6세에 태권도를 시작, 이듬해 출전한 첫 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2019년 대전 봉산초에 입학해 그해 대전시장기 동메달, 대전태권도협회장기 금메달, 서구청장기 대회 금메달, 대전교육감기 은메달 등 일 년간 각종 대회에서 2~3학년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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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초 3학년 김지후(플라이급) 선수가 8강과 4강전에서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전에 오른 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과 4강전을 연이어 레프리 스톱으로 승리하는 등 상대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후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작년부터 대회가 열리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한 시합이고 마스크까지 쓰다 보니 힘들었다"며 " 아빠가 금메달 따면 롱보드 사준다고 해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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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후 선수가 왼발 돌려차기로 상대 머리를 가격해 승기를 잡고 있다.
윤정병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태권도 꿈나무들이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해줘 고맙다"면서 "2학기 개학 후 별도 수상식을 통해 전교생들에게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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