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 왼쪽부터 이혜인, 송세라, 강영미, 최인정. (사진=연합뉴스) |
충남 홍성에서 자란 장준(21·한국체대) 선수가 지난 24일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신예 오마르 살림(18)을 46-16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역에 전한 첫 메달 소식이었다.
이어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29) 선수가 오진혁(40), 김제덕(17) 선수와 조를 이뤄 지난 26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과녁 중앙에 명중한 김우진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이 고향으로, 이날 그의 집에서는 가족들의 응원전이 펼쳐졌다.
김 선수는 2018년 중국 상하이 현대 양궁월드컵, 2019년 세계양궁연맹 현대양궁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양궁 대표선수로 성장했다.
계룡시청 소속 최인정 선수가 뛰는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은메달을 획득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최인정은 강영미(광주시 서구청), 송세라(부산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과 팀을 이뤄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중국을 상대로 38-2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충북 보은군청 소속 사격 국가대표 남태윤(23)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권은지(19·울진군청)과 팀을 이뤄 출전했으나 러시아 세르게이 카멘스키와 율리아 카리모바에게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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