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6일 오전 대전에서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어 윤대경과 주현상에게 각각 1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700만원 징계를 의결했다.
이번 징계는 앞서 KBO 상벌위 징계에 추가되는 것으로 두 선수는 후반기 총 20경기에 출장할 수 없고, 제재금은 KBO 200만원과 한화구단 700만원을 각각 부담해야 한다.
이에따라 윤대경과 주현상은 도쿄 올림픽 기간 중단된 리그가 8월 10일부터 재개되도 실제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9월에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이글스 주현상, 윤대경 선수는 지난 4일 잠심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마치고 5일 새벽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서울 호텔방에서 만나는 과정에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했다.
주현상과 윤대경은 5일 오전 1시 1분과 1시 22분에 각각 은퇴 야구선수 A씨가 있는 호텔방에 들어갔고, 오전 1시 36분 방에서 나왔다.
이 방에는 앞서 입실한 일반인 2명이 더 있었고, 오전 1시 30분에 키움 선수 2명이 합류하면서 최대 7명이 한 방에 머물렀다.
다만, 한화 두 선수는 해당 모임에 다른 지인이 더 합류해 5인 이상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자리를 회피하려고 노력한 점이 참작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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