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줄지 않는 선별진료소 '긴 줄'. 사진= 이성희 기자 token77@ |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적용되는데, 확진세가 꾸준해 4단계가 연장될 시 원격수업 전환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초·중·고 5곳을 비롯해 8월 첫째 주에 개학을 하는 고등학교 3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특강이나, 영재캠프 등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격으로 전환했지만, 대전에선 확진세가 꾸준한 만큼,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최근 일주일간 대전에선 487명이 확진되면서다. 대전시에 따르면, 19일 73명, 20일 73명, 21일 81명, 22일 67명, 23일 68명, 24일 54명, 25일 71명 등으로, 하루평균 6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방학 기간 학생이 몰리는 만큼, 학원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4단계일 때 학원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즉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대전교육청은 점검을 통한 방역에 힘쓰겠단 입장이다.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원 등에 집중될 것을 대비해 대전시와 합동으로 관내 전체 학교 교과교습 학원과 교습소 2670개원에 대해 연인원 610명을 투입해 집중점검에 나선다.
이날엔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날부터 대전시의 지자체 자율 접종 계획에 따라 학원 등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를 두고 시민 박모(35) 씨는 "하루 빨리 접종을 해 태권도장처럼 집단 확진을 막아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며 "상황이 심각하니 방역점검도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으로 이 기회에 코로나19 감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든 교육활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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