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단계 격상에 학교수업 원격전환…학원 방역 강화 필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4단계 격상에 학교수업 원격전환…학원 방역 강화 필요

대전 확진자 꾸준 27일부터 4단계 전환
학원은 10시까지 운영, 방역 강화 해야

  • 승인 2021-07-26 16:33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주말에도 긴줄
주말에도 줄지 않는 선별진료소 '긴 줄'. 사진=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적용되는데, 확진세가 꾸준해 4단계가 연장될 시 원격수업 전환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초·중·고 5곳을 비롯해 8월 첫째 주에 개학을 하는 고등학교 3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특강이나, 영재캠프 등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격으로 전환했지만, 대전에선 확진세가 꾸준한 만큼,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최근 일주일간 대전에선 487명이 확진되면서다. 대전시에 따르면, 19일 73명, 20일 73명, 21일 81명, 22일 67명, 23일 68명, 24일 54명, 25일 71명 등으로, 하루평균 6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방학 기간 학생이 몰리는 만큼, 학원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4단계일 때 학원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즉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대전교육청은 점검을 통한 방역에 힘쓰겠단 입장이다.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원 등에 집중될 것을 대비해 대전시와 합동으로 관내 전체 학교 교과교습 학원과 교습소 2670개원에 대해 연인원 610명을 투입해 집중점검에 나선다.

이날엔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날부터 대전시의 지자체 자율 접종 계획에 따라 학원 등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를 두고 시민 박모(35) 씨는 "하루 빨리 접종을 해 태권도장처럼 집단 확진을 막아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며 "상황이 심각하니 방역점검도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으로 이 기회에 코로나19 감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든 교육활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