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는 동화여행 사진 |
연일 최고 온도를 경신하고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가 네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 코로나 종식이라는 기약 없는 소식을 기다리기보다는 모두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더위와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의 인원 제한, 외출 자제, 센터 프로그램 대부분이 일시 중지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양육자인 엄마와 자녀는 가정 내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박선영 센터장)는 한 여름 무더위 속에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 시기를 슬기롭게 지낼 수 있도록 엄마와 자녀를 대상으로 당진시청 평생학습과, 합덕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난 달 26일 부터 소중한 우리 아이와 함께 떠나는 '재미나는 동화여행'을 개강했다. 오는 12월 4일까지 23번 진행할 예정이다.
'재미나는 동화여행'은 합덕행정복지센터 2층에 공간을 마련해 매주 토요일 외국인주민 5가정(부모와 자녀 1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을 위한 독서활동을 통해 창의적 표현과 다양한 감정소통 등 건강한 자녀성장에 도움을 주고 아울러 부모와 긍정적인 관계형성으로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 자녀는 성장단계에 맞는 다양한 지식습득과 어휘력 및 단어 구사능력 향상, 엄마와 자녀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 경험은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인격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자녀의 학습지도를 위한 다양한 정보습득과 공유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진=김은지(베트남) 명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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