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년간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약제를 대상으로 항생제,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경향을 평가했다.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등의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급성 상기도감염 증세에 항생제 처방률은 5.46%으로 전체평균(36.06%)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고,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결과를 가져왔다는 의미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외래 약품목수 중 처방건당 약품목수와 호흡기계질환 약품목수에서도 각각 2.78%, 3.02%으로 종합병원 평균을 크게 밑도는 우수한 수치로 1등급을 받았다.
건양대병원은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6.58%로 전체 평균인 36.06%보다 낮았고 주사제 처방률 역시 2.12%로 전체 평균 14.1%보다 매우 낮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지속적인 약제사용 관리와 개선을 통해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환자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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