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충청권은 오는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
충청권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비전과 대회 유산, 지속 가능성 등 FISU가 지향하는 키워드에 맞춰 심의를 준비해 왔다. 특히 세계 최초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최해 저비용과 고효율 대회 운영을 통해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향후 남은 일정은 유치 신청도시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심의와 승인 절차가 남았고, 9월에는 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150개국 1만50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충청권은 대회 개최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7000억, 취업 유발 효과는 1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유치 최종 결과는 2023년 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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