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청당묘표, 쌍청당암각, 수옹송갑조신도비와 후기비 등 비석 3기는 은진 송씨 문중의 쌍청당 송유와 우암 송시열의 아버지인 수옹 송갑조와 관련한 문화재다. '쌍청당송유묘표'는 17세기 세워졌고, 송유와 그의 후손 500여 명이 기록돼 있다. 내외 자손을 모두 기록하는 조선 전기 전통이 반영됐고, 수록 인원이 방대하다는 점에서 희귀한 사례다.
쌍청당송유묘표. |
'수옹송갑조신도비와 후기비'는 수옹의 평생사적을 기록한 신도비와 그가 영의정으로 추증된 것을 기록해 후기비로 세웠다. 신도비와 후기비가 함께 존재하는 것은 충청지역에선 거의 유일할 정도다. '개심사 아미타불회도'는 19세기 제작된 것으로 화면 중앙의 본존 불상을 중심으로 보살상, 제자상 등의 안치된 군도형식의 불화다.
지정된 문화재는 주기적인 정기조사를 통해 관리가 이뤄지고, 정기 조사에서 물리적·화학적 손상이 확인되면 문화재 보수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